표승주·황민경 폭발…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5위 도약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누르고 리그 5위로 도약했다.

기업은행은 1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4 25-15)으로 완파했다.

기업은행은 2연패를 끊었다. 3승5패 승점 8점으로 리그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1승6패 승점 6점을 기록해 5위 자리를 기업은행에 뺏기고 6위로 내려앉았다.

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백어택 7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0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표승주는 11점, 황민경은 10점을 보탰다. 최정민이 5점, 임혜림이 4점, 육서영이 3점을 보탰다.

도로공사 부키리치가 백어택 2개 포함 14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유나와 타나차 쑥솟이 각각 10점을 기록했다.

1세트 17-17에서 기업은행이 임혜림의 속공과 황민경의 쳐내기로 앞서 나갔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와 타나차가 연이어 공격 범실을 하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황민경의 연속 쳐내기로 격차를 벌린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시간 차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들어 기업은행이 아베크롬비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도로공사는 전새얀과 김세빈이 연이어 실수를 하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표승주와 황민경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기업은행이 점수 차를 벌렸고 여유 있게 세트를 따냈다.

3세트 황민경의 득점에 상대 범실까지 묶어 기업은행이 6-0까지 앞서나갔다. 도로공사가 2점 차까지 추격하자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고공 강타를 활용해 달아났다. 육서영도 연이은 득점으로 점수를 보탰다. 도로공사 세터 박은지가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을 했고 기업은행이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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