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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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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기대가 많이 되죠."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사령탑으로 첫 번째 1군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최 감독은 최근 뉴시스와 통화에서 "1군 스프링캠프가 처음이다. 그동안 계획하고, 구상한 대로 팀을 잘 만들어서 개막에 들어갈 수 있을지가 가장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1군 경기만 통산 227경기를 지휘했지만 비시즌 동안 팀의 밑그림을 그린 적은 없다. 시즌 중에만 두 차례 투입됐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 퓨처스(2군) 감독으로 한화에 합류한 최 감독은 이듬해 6월 1군을 이끌던 한용덕 감독이 경질되자 감독대행을 맡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114경기를 소화하며 역대 최장기간 감독대행 기록을 남겼다.

이후 퓨처스 사령탑으로 돌아갔던 최 감독은 지난 시즌 중 다시 1군에 등장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한화는 최 감독을 1군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처음 감독대행을 할 때는 정말 무방비 상태에서 들어갔던 것 같다. 그래도 100경기를 넘게 하다보니 보이는 것들이 있더라"고 떠올리 최 감독은 "지난해 시즌 중 들어갈 때는 그래도 처음보단 낫더라.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는 팀 구상에 대한 생각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1군 사령탑으로 보내는 겨울은 머릿속이 바쁘다.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시즌에 대한 구상을 계속 하게 된다.

최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는 선발 로테이션이나 불펜진을 두고 누구를 어떻게 기용해야할까 이런 부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냈다고 평가받는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공격과 수비를 모두 보강했다. 경험이 많은 외야수 김강민과 포수 이재원을 데려오며 어린 선수 위주의 팀에 무게감을 실었다.

사령탑도 "지난해보다 낫다"며 전력 구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공격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낫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타선에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타자가 노시환과 채은성뿐이었다. 올해는 안치홍과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합류하면서 상대를 더 압박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짚었다.

선발 마운드는 재계약한 외국인 선수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에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까지 확정이다. 나머지 두 자리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정할 계획이다.

최 감독은 "왼손 투수인 황준서와 김기중, 경험이 있는 김민우, 이태양 등 4명을 선발 후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시즌에 돌입하자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4년 만에 승률 4할대에 진입하면서 3년 연속 머물던 최하위를 벗어나 9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문동주가 신인상을 거머쥐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노시환이 홈런왕으로 우뚝 서는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돋보였다.

최근 몇 년간 리빌딩의 시간을 견뎌온 한화를 향해 이제는 '결과'를 원하는 시선도 늘었다.

최 감독은 새 시즌 목표에 대해 "작년보다 많이 이겨야 한다.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보고 가야 한다"며 "초반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막 후 30경기를 잘해야 한다. 시즌 초반 선수들이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려야 하는 만큼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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