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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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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홍콩 축구 친선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향해 현지 팬들이 야유를 보냈다.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는 4일(현지시간) 홍콩의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홍콩 베스트11팀을 4-1로 이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엔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스타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하지 않았다.

메시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약 4만 명의 팬들은 메시가 끝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환불을 요구하는 야유를 쏟아냈다.

이날 경기 티켓 값은 5000홍콩달러(약 85만원)였다.

경기 후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마이크를 잡고 인사를 할 때도 팬들은 메시의 출전 불발에 거세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의 결장은 부상이 원인이다. 경기 후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많은 팬이 실망한 걸 알지만, 용서를 구한다. 잠깐이라도 뛰게 할까 고민했지만, 리스크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내전근, 수아레스는 무릎을 다쳤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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