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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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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종.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방송이요? 당연히 관심이 크죠. 양치승 형이랑 친한데, 형이 알아서 해주겠죠.” 넉살과 여유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커다란 덩치에 비해 애교도 많고, 붙임성도 좋다. 한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더 박승종(40)은 얼굴에 항상 웃음이 넘친다. 주변에 사람들이 들끓는 이유다.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설 체육관의 관장이지만 박승종은 여유롭기만 하다. “걱정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바벨을 잡으면 상념이 없어집니다”라며 웃는다. 박승종은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이다. 그리고 마음먹으면 해내고 마는 끈기의 사나이다.

183㎝의 거구인 박승종은 한때 148㎏까지 체중이 나갔다. 당연히 무릎에 무리가 오고 관절에 이상이 생겼다. TV에서만 보던 보디빌딩이 눈에 들어왔다. 작심은 결과로 이어졌다. 148㎏의 몸무게는 어느덧 100㎏으로 줄었다. 박승종은 지난달에 열린 한국 최고의 보디빌딩 대회인 ‘NPC 월드와이드 코리아 리저널 프로퀄리파이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는 미스터 올림피아를 주관하는 등 세계최고의 보디빌딩 기구인 IFBB의 입회하에 진행하는 대회라 한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더들이 모두 참가했다. 박승종은 내심 우승트로피를 노렸지만 후배인 채성민과 최진영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박승종은 “올해의 꿈은 IFBB 프로카드를 획득한 후 올림피아 무대에 출전하는 겁니다. 세계 최강인 크리스 범스테드랑 붙어 보고 싶습니다”라며 껄껄 웃었다. 3위지만 목표는 하늘 끝에 닿아있다. 누구와 어울려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쾌남(快男) 박승종. 그래서 붙여진 닉네임도 ‘남극을 녹이는 뜨거운 사나이’다. 박승종을 최근 그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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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종.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보디빌딩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뭐든 가리지 않고 먹는 체질이다. 운동을 소홀히 해 148㎏까지 찍었다.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 체계적인 과정이 필요했다. 살이 찌게 되면 탄력을 잃고 피부가 늘어진다. 건강과 맵시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웃음)

- 보디빌딩의 매력은?

먹은 만큼 몸이 변하고, 운동한 만큼 몸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우울증이나 알콜 중독 등 이겨내기 힘든 일이 생겨도 대회 준비를 하게 되면 바로 잡을 수도 있고, 한해한해 내 자신에게 집중하게 된다. 나이와 반비례로 몸을 젊어지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보디빌딩이다.

- 보디빌딩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보디빌딩은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운동이다. 꼭 선수가 아니어도 운동을 생활화하면 소중한 것들을 많이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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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종.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보디빌딩으로 변한 자신을 표현한다면.

착하게 살려고 매일 노력한다. 늘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려고 노력한다. 강력한 힘을 얻으면서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한다. 남극을 녹이는 뜨거운 사나이란 애칭이 있는 만큼 항상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가슴이 뜨겁다.(웃음)

- NPC 월드와이드 코리아 리저널 프로퀄리파이어는 보디빌더들에게 중요한 대회다.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즐겨 마시던 술을 끊고 물을 많이 마셨다. “내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시간, 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꾸준히 했다. 운동은 365일 강력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커리큘럼은 없었다.

- 코로나19가 기승이다. 운동이 코로나19에 좋은 점은?

운동은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컨디션 조절을 용이하게 해준다. 코로나19를 떠나 건강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운동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 활력에 좋은 음식을 추천하면.

바나나, 파인애플, 소고기, 연어, 굴, 자몽을 추천하고 싶다. 맛도 좋아 먹기 편한데다 에너지 보충에 만점인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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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종.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고중량 훈련의 신봉자라고 들었다.

고중량 훈련은 프로 보디빌더들이 소화할 수 있는 운동법이다. 엄청난 무게를 들어올리기 때문에 근육은 물론 뼈와 관절이 튼튼해야 한다. 한국 보디빌더 중 내가 제일 힘이 센 것으로 알고 있다. 나 같은 선수들에게 고중량 훈련은 굉장히 효과적이다. 하지만 훈련법이 복잡하다. 스튜디오에 찾아오시면 자세히 설명해주겠다.(웃음)

- 미래의 자신을 상상한다면?

건물 하나를 지어서 지하에는 헬스장, 1층에는 지인들만 올 수 있는 선술집을 차려서 즐겁게 운동한 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지인들과 한잔 하고 싶다. 운동만큼이나 요리를 즐겨한다.

- 애칭이 있다면?

알통승종. 남극을 녹이는 뜨거운 사나이.

- 존경하는 사람은?

아버지다. 늘 삶의 모범을 보여주고 계시고,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멋있는 남자다.

- 방송활동 계획은?

양치승 형이랑 친한데, 형이 많이 이끌어줘서 TV에서도 나를 많이 볼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본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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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종.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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