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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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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팀 내 선수들과 다투다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준결승전 하루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팀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손흥민은 팀의 결속을 다지는 기회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일부 젊은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자 이를 불편하게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손흥민이 선수들을 향해 돌아와서 앉으라 했으나 일부 선수가 무례하게 이야기 하면서 순식간에 다툼이 벌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전했다.

또 "탁구를 치려고 일찍 자리에 뜬 선수중에는 이강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오른쪽 중지와 검지 손가락에 흰색 테이핑을 한 채 출전했다. 소속팀 토트넘 복귀 경기에서도 테이핑을 한 모습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손흥민 등 베테랑 선수들이 탁구를 격하게 치는 젊은 선수들을 향해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자제하라는 취지로 꾸중한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이강인 등이 대들며 다툼으로 번진 것으로 설명했다.

축협은 선수들 사이에서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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