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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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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골퍼 배상문(키움증권)이 말레이시아에서 심폐소생술로 현지 식당 종업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배상문은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식당에서 김영수(동문건설), 조민규(우리금융그룹), 한승수(하나금융그룹) 등 동료 선수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출입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종업원을 발견했다.

이를 본 배상문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종업원은 조금 뒤 의식을 회복했다.


김영수는 "의식이 없는 종업원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배)상문이 형이 ‘그냥 놔두면 안 된다’며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종업원이 깨어났다"며 "상문이 형이 분주히 움직인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용기 있는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국내에서 9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는 등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배상문은 15일부터 나흘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마인스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IRS 프리마 말레이시안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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