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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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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결국 역전패했다.

세계 남자 탁구 팀 랭킹 5위인 한국은 24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준결승 중국(팀 랭킹 1위)전에서 매치 스코어 2-3으로 졌다.

한국 남자 탁구는 2008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2006년과 2008년 대회 때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에 져 은메달에 만족한 바 있다.

아울러 남자 탁구는 1986 아시안게임 결승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 종목에서 중국전 승리를 노렸지만 이 역시 달성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전 중국 상대 전패 행진 역시 이어졌다.

그래도 한국은 준결승 진출로 동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의 경우 준결승에 진출한 뒤 패한 두 팀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2016년과 2018년, 2022년에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남자 대표팀은 4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중국은 11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은 2001년부터 10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제1경기 주자로 나선 남자 단식 세계 14위 장우진은 세계 2위 왕추친을 게임 스코어 3-1(11-7 2-11 13-11 11-6)로 이겼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왕추친에 상대 전적 1승5패로 밀리고 있었지만 장우진은 1게임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섰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8-4까지 앞섰다. 과감한 포핸드 톱스핀 선제공격으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한 그는 구석을 노리는 포핸드 톱스핀으로 1게임을 따냈다.

일격을 당한 왕추친은 2게임 초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장우진은 1점도 내지 못하고 0-8까지 뒤처졌다. 10-2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한 왕추친은 장우진의 범실을 이끌어내며 2게임을 챙겼다.

양국 관중의 응원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3게임 초반에는 장우진이 기선을 제압했다. 4-1까지 장우진이 앞섰지만 왕추친이 추격에 나서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9-9 동점에서 왕추친이 랠리 끝에 점수를 따내며 10점에 선착했다. 왕추친의 포핸드 톱스핀 공격이 네트에 맞고 밖으로 나가며 듀스가 됐다. 11-11에서 장우진이 다시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앞섰다. 왕추친이 장우진의 강력한 포핸드 공격을 막지 못하며 3게임은 장우진 몫이 됐다.

4게임에서도 장우진의 기세가 이어졌다. 장우진의 자신감 있는 공격에 왕추친이 거듭 실수를 하자 왕하오 중국 감독은 작전 시간을 불렀다. 장우진의 공격이 네트에 걸린 뒤 득점으로 이어지는 행운까지 따랐다. 장우진의 포핸드 톱스핀 공격을 왕추친이 받아내지 못하며 장우진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점수를 따낸 장우진은 관중을 향해 환호하며 기쁨을 누렸다.

제2경기 주자인 세계 18위 임종훈(한국거래소)은 세계 1위 판전둥에 게임 스코어 0-3(8-11 6-11 8-11)으로 졌다.

판전둥에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로 뒤지지만 매번 접전 끝에 졌던 임종훈은 1게임 초반 끌려갔지만 추격에 성공해 7-7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앞선 판전둥은 강력한 푸시로 10점에 선착했다. 판전둥은 강력한 바나나플릭으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 초반 끌려가던 임종훈은 장기인 백핸드 공격을 앞세워 6-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판전둥은 백핸드 톱스핀 공격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임종훈의 포핸드 공격이 거듭 실점으로 이어지며 판전둥이 2게임도 따냈다.

3게임에도 끌려가던 임종훈은 백핸드 톱스핀 공격을 바탕으로 5-4로 뒤집었다. 판전둥은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연속 득점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임종훈의 범실을 이끌어내며 10점에 선착한 판전둥이 마지막 점수마저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매치 스코어 1-1 상황에서 제3경기에 출전한 세계 27위 이상수(삼성생명)는 세계 3위이자 올림픽 금메달 5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3개에 빛나는 마룽을 게임 스코어 3-2(11-7 4-11 12-10 6-11 11-4)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 1승7패로 밀리는 이상수는 1게임에서 마룽을 상대로 과감한 선제공격과 노련한 플레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톱스핀 공격으로 10점에 선착한 이상수는 마룽의 범실을 이끌어내며 1게임을 따냈다.

2게임 들어 이상수는 잦은 범실로 마룽에 리드를 내줬다. 마룽의 선제공격이 연이어 적중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상수의 푸시가 밖으로 나가면서 마룽이 2게임을 가져갔다.

3게임 중반 이상수의 범실이 늘면서 마룽이 앞서 나갔다. 추격에 나선 이상수는 8-8 동점을 만들었다. 9-9에서 마룽의 백핸드 리턴이 성공하며 게임 포인트를 내줬다. 이상수는 강력한 포핸드 톱스핀 선제공격으로 10-10 듀스를 만들었다. 이상수는 바나나플릭을 적중시키며 역전을 시켰다. 포핸드 톱스핀이 에지에 맞는 행운까지 따르며 이상수가 3게임을 따냈다.

4게임 들어 마룽이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점수를 쌓았다. 이상수는 잦은 실수로 점수를 헌납했다. 마룽이 이상수의 포핸드 푸시 공격에 역습으로 응수하면서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상수의 포핸드 공격이 밖으로 나가며 마룽이 4게임을 가져갔다.

마지막 5게임 3-3에서 네트에 걸린 공이 이상수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마룽의 리턴이 거듭 밖으로 나가며 이상수가 7-4까지 치고 나갔다. 작전 시간 후에도 이상수의 기세가 이어졌다. 마룽의 포핸드 공격이 네트에 맞고 나가면서 이상수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마룽의 백핸드 리턴이 밖으로 나가면서 이상수가 승리를 거뒀다.

제4경기에서는 앞서 승리를 거뒀던 장우진과 판전둥이 맞붙었고 장우진이 게임 스코어 0-3(6-11 7-11 10-12)으로 졌다.

판전둥을 7번 만나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장우진은 1게임부터 끌려갔다. 약점인 백핸드를 집중 공략하는 판전둥의 전략에 장우진은 포핸드 공격을 시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판전둥은 바나나플릭을 성공시키며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고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도 판전둥은 집요하게 장우진의 백핸드 쪽을 노리며 앞서 나갔다. 장우진은 변칙적인 서브를 구사하며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판전둥에 연속 실점하며 게임을 내줬다.

3게임에서는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9-9에서 장우진의 백핸드 리턴이 밖으로 나가면서 판전둥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판전둥의 바나나플릭 역시 나가면서 10-10 듀스가 됐다. 포핸드 톱스핀 공격으로 점수를 딴 판전둥은 장우진의 범실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매치 스코어 2-2로 맞선 채 치른 마지막 제5경기에서는 왼손잡이 맞대결이 펼쳐졌다. 임종훈이 왕추친에 게임 스코어 0-3(5-11 7-11 6-11)으로 졌다.

상대 전적에서 1승4패로 밀리는 임종훈은 1게임에서 6점을 먼저 내준 뒤에야 첫 점수를 뽑았다. 왕추친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고전한 임종훈은 추격에 실패하고 게임을 내줬다.

2게임 들어 감각이 살아난 임종훈이 앞서 나갔지만 왕추친의 반격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왕추친은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포핸드 톱스핀 공격으로 10점에 선착했다. 임종훈의 바나나플릭이 네트에 걸리며 왕추친이 2게임도 따냈다.

3게임에서도 왕추친이 주도권을 잡았다. 임종훈이 왕추친의 포핸드 톱스핀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중국이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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