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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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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멀티골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K리그2(2부) 개막전 승리를 이끈 스트라이커 뮬리치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남아산FC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로 사상 처음 강등된 수원은 2부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승격을 위한 첫 발을 산뜻하게 내디뎠다.

뮬리치는 "오늘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 전반에 동료가 퇴장 당해 어려줬지만, 감독님이 요구한 걸 하면서 끝까지 싸웠다"며 "필요한 3점을 만들었고, 2골을 넣어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혼자한 게 아니라 원팀이 뭉친 결과다. 동료들한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4골에 그쳤던 뮬리치는 K리그2 개막전부터 멀티골로 펄펄 날았다.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은 뮬리치는 퇴장으로 10명이 된 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프리킥 추가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뮬리치는 "올해는 동계훈련부터 함께 해서 컨디션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부상 없이 잘 준비햇다. 그래서 작년보다 컨디션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프리킥 득점에는 "훈련 후에도 연습을 했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그래서 오늘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2부리그를 처음 경험한 뮬리치는 "1부리그보다 체력적으로 더 거칠고 경합이 많은 것 같다. 이를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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