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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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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번개처럼 빠른 속도를 가진 배지환'을 집중 조명했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배지환은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 2022시즌 막판 빅리그에 입성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MLB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배지환에 대해 "정말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고 치켜세웠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스윙의 일관성을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 5차례 출전해 안타를 하나 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타율은 0.143(7타수 1안타)에 그치지만 볼넷은 4개를 얻어내며 출루율은 0.5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었다.

매체는 "그의 오른쪽 귓볼에 달린 번개 모양 귀걸이는 그의 스피드를 상징한다"며 배지환의 빠른 발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2023시즌 타율 0.231, 2홈런 32타점에 그쳤지만 평균 이상의 스피드 덕분에 334타수에서 54득점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배지환도 "내 스피드를 정말 좋아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파워가 아닌 빠른 발로 득점을 만들어 내는 데는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의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치로는 빅리그에서 통산 3089안타를 때려내며 509도루를 수확했다.

이치로가 자신의 롤모델이었다고 밝힌 배지환은 "당시만 해도 빅리그에는 아시아계 선수들이 거의 없었다. 이치로는 거의 유일한 존재였다"며 "모두가 홈런을 쳤지만 이치로는 그렇지 않았다. 그는 스피드를 이용했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지환은 지난해 24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 만큼이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배지환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내야수로 주로 나서던 그는 중견수로 출전하면서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쉘튼 감독은 "배지환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그는 정말 빠르고, 너무 빨라서 때대로 속도를 늦춰야 할 정도"라며 "배지환은 이제 타구를 판단할 수 있고, 최고 속도에 곧바로 도달하지 않아도 된다"고 짚었다.

배지환은 "가끔은 내가 서두른다고 느낄 때가 있다"며 "도루 기회가 보이거나 타구가 깊숙하게 들어오면 침착해지려고 노력한다. 긴장을 풀려고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배지환이 팀에서도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유머 감각도 뛰어나 클럽하우스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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