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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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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현대가 라이벌인 울산HD와 전북현대가 아시아 무대에서 격돌한다. 승리를 거둘 경우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얻어 700억원이 넘는 참가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울산과 전북은 오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기선 제압을 해야 2차전(오는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을 유리한 상황에서 치를 수 있다.

준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것과 자존심 대결 외에 8강전이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이번 경기 승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2025년에 개최될 클럽 월드컵은 기존 대회에 비해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7개 팀만 참가하던 이벤트성 대회가 2025년부터는 32개 팀이 출전하는 대규모 대회로 변모한다. 대회 참가금은 기존 50만 달러(약 6억6500만원)에서 5000만 유로(약 721억원)로 대폭 늘어난다.

아시아축구연맹에는 출전권 4장이 배정됐는데 지난 2년간 ACL에서 우승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가 이미 출전권을 땄다.

남은 출전권 2장은 이번 ACL 성적에 따라 분배될 예정이다. ACL 우승팀이 1장을 챙길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 1장은 연맹 랭킹(Mundial de Clubes FIFA 25™ Confederations ranking) 최상위 팀이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 랭킹 1위는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알힐랄이고 2위가 전북, 3위가 울산, 4위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5위가 알나스르(사우디), 6위가 포항, 7위가 알두하일(카타르) 등이다.

가와사키와 포항은 이번 ACL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전북이 랭킹 포인트 79점으로 울산(71점)에 8점 앞서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다만 ACL 경기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다음 라운드 진출 시 3점이 부여되기 때문에 울산이 이번 8강전에서 승리하면 2위로 올라가 클럽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전북과 울산 중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는 쪽은 1년 연봉 총액의 3배가 넘은 돈을 단번에 딸 수 있다. 지난해 전북의 연봉 총액은 198억원, 울산은 183억원이었다.

큰돈이 걸린 경기를 앞둔 울산의 흐름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울산은 지난 1일 안방에서 열린 포항과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후반 6분 에사카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게다가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전북을 상대로 전적이 우세하다. K리그1에서 2021시즌 1승2무1패였지만 2022시즌 2승1무1패, 지난해 3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리그 우승 확정 후 열린 전북과 홈 최종전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역대 리그 전적에서도 울산이 전북을 112전 42승29무4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반면 전북은 ACL 준결승에서 울산을 꺾고 우승까지 차지했던 기억이 있다.

전북은 2006년 준결승에서 울산을 만나 명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북은 1차전에서 울산에 2-3으로 졌지만 2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전북은 알카라마(시리아)와 치른 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고 2차전에서 1-2로 졌지만 합계 3-2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과 울산은 ACL 우승 횟수에서 2번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전북은 2006년과 2016년에, 울산은 2012년과 2020년에 정상에 올랐다. 어느 팀이 이번 8강전에서 이겨 돈과 명예를 모두 쟁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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