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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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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에 대해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SSG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월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했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대만 자이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이 감독은 "1, 2차 스프링캠프 모두 큰 부상자 없이 치렀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성과가 좋았다"며 "우리 팀이 내실을 탄탄하게 다진다면 어느 팀이든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나를 자신감 있게 만들고 있다"고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해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는 더거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해 기대를 키웠다.

2023시즌을 마친 뒤 SSG와 총액 90만달러(약 12억원)에 계약하고 KBO리그행을 택한 더거는 지난 3일 대만에서 열린 웨이취안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직구를 뿌리는 등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감독은 "더거가 팀에 잘 적응했고, 팀원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다. 실력, 인성 모두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며 "아프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10승 이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SG는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가 아직 미정이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뛰며 구원왕에 오른 서진용은 시즌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재활군으로 분류돼 퓨처스(2군)팀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이 감독은 "서진용이 생각보다 빨리 회복하고, 열심히 해주고 있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복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완벽한 몸으로 돌아와 시즌 내내 같이 해야한다. 그래서 충분히 시간을 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에 대해서는 상의를 해봐야한다. 서진용이 돌아오기 전까지 문승원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길지, 필승조를 돌아가면서 마무리로 기용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선발로 뛰다가 2022년, 2023년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던 문승원은 선발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이 감독과 상의 끝에 불펜으로 보직을 정했다.

이 감독은 "문승원의 불펜 전환은 무척 성공적이다. 본인도 한층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자신감이 커지면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SG 1루수 자리를 두고 스프링캠프 내내 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주전 후보인 전의산과 고명준은 지난 6일 라쿠텐 몽키스와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 감독은 "둘의 경쟁이 계속 재미있을 것 같다. 고명준, 전의산 모두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되찾는 것 같다"며 "시범경기 끝까지 경쟁이 이어질 것 같다"고 흥미로워했다.

개막전 선발 투수를 묻는 말에 이 감독은 "어느정도 윤곽은 잡혔다.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최종 결정할 것이다. 1~5선발을 시범경기 중에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SSG 주장을 맡은 추신수는 장염 증세를 보여 대만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던 지난 1일 조기 귀국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가 시작하는 9일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상태를 보고, 천천히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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