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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4강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세계 8위 한웨(중국)를 게임 스코어 2-0(21-16 21-19)으로 제압했다.

상금 130만 달러(약 17억원)가 걸린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대회 중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2연패을 노린다.

안세영의 준결승전 상대는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상대 전적은 10승 12패로 열세에 놓여있지만, 지난 10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게임 스코어 2-1(18-21 21-13 21-10)로 누른 바 있다.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서도 전부 이겼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와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도 4강행을 노린다.

이소희-백하나는 15일 오후 9시55분 세계 7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를 상대하고, 김소영-공희용은 같은 날 오후 9시35분 세계 5위 장수셴-정위(중국)와 맞붙는다.

한국 여자 복식은 이번 대회를 제패할 기회가 생겼다. 세계 1위이자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던 천칭천-자이판(중국) 조가 자이판의 발목 부상 여파로 대회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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