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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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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 강호인 태국을 만난다. 지난 아시안컵 당시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사건 이후 처음 열리는 A매치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골을 만들어낼지 관심이다.

임시로 A대표팀을 맡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후 26일 오후 9시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4차전을 소화한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을 꺾어 C조 1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은 승리뿐 아니라 확실한 과정까지 챙겨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 카타르에서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하극상을 벌여 논란이 됐다. 당사자들이 화해했고 황 감독이 두 선수를 모두 대표팀에 부르며 상황이 나아지는 듯했으나, 등 돌린 여론은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설상가상 아시안컵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선수와 협회 직원이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사실과 축구대표팀 유니폼 뒷거래 의혹이 제기돼, 대한축구협회가 해명하는 일이 연이어 터졌다.


대표팀에게 이번 태국과의 2연전에는 떠나간 지지를 다시 얻어야 하는 숙제가 담겨있다. 또한 선수에 이어 직원 관리까지 실패한 축구협회로서는 '속죄'의 의미가 담긴 중요한 경기가 됐다.

홈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3차전 경기가 매진된 만큼, 대표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다시 국민들과 축구팬들의 온전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이 대선배이자 국가대표팀 '캡틴'인 손흥민 선수와 합작골을 만든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득점에 강한 손흥민을 향해 도움 능력이 뛰어난 이강인이 정확한 패스를 전달해 골을 합작한 뒤, 함께 기뻐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실제 이들은 중국과의 예선 2차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골을 함께 만들어낸 적이 있다. 이강인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도움으로 손흥민이 A매치 골을 넣은 건 중국전이 처음이었다.

그때처럼 이번 태국전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같이 골을 만들어낸다면 비판 여론 역시 어느 정도 누그러질 수도 있다. 전력상 한국이 태국보다 강한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전력뿐 아니라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태국에 30승7무8패로 크게 앞서지만, 최근 태국의 기세가 좋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16강에 오르는 등 변방을 넘어 아시아 복병으로 자리 잡았다.

수파촉 사라찻(콘사도레 삿포로), 수파차이 차이디드(부리람 유나이티드), 수파낫 무에안타(뢰번)으로 이뤄진 공격진의 역습이 날카롭다.

임시인 황선홍 감독이 처음 팀을 이끄는 한국과 달리, 태국은 일본 출신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 체제에 완전히 적응한 분위기다.

황 감독은 20일 오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태국을 상대하는 각오를 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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