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리그 올해의 감독에 하딩…여성 사령탑 최초 수상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올해의 감독에 스톡턴 킹스의 린지 하딩 감독이 선정됐다.

지난해 6월 스톡턴 사령탑에 오른 하딩 감독은 2023~2023시즌 팀을 서부콘퍼런스 1위로 이끌었다. 스톡턴은 24승 10패의 성적을 거뒀다.

2006~2007시즌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NBA G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여성 사령탑이 수상한 것은 하딩 감독이 처음이다.

G리그 올해의 감독은 각 구단 코치, 단장의 투표로 뽑는다.

2007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하딩 감독은 2016년까지 WNBA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하딩 감독은 NBA 새크라멘토 킹스 코치를 지냈고, 멕시코와 남수단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지난해 스톡턴 지휘봉을 잡은 하딩 감독은 2010~2011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의 하부리그 팀인 텍사스 레전드의 낸시 리버먼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G리그 여성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NBA 새크라멘토의 하부리그 팀인 스톡턴은 지난해 6월 하딩 감독과 앤젤리 라나디베 단장 등 G리그 사상 최초로 여성 단장, 감독을 동시에 선임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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