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 때문에"…MLB 양키스-마이애미전 낮→밤 변경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시간이 일식 현상 때문에 변경됐다.

양키스는 4일(현지시각) "오는 8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2시5분에서 6시5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일식으로 인해 경기 개시 시간이 늦춰지게 됐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며, 태양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이라고 지칭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멕시코, 미국을 지나 캐나다 동부를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된다고 지난 2일 밝힌 바 있다.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으로는 8일 오후 12시18분부터 오후 2시58분까지 2시간40분 동안 진행되며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시간은 4분26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8일 오후 2시10분부터 오후 4시36분까지 일식 현상이 나타난다.

양키스는 일식이 펼쳐지는 8일 특별한 행사를 실시한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1만5000명의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일식을 기념하는 티셔츠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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