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코비치,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4강 탈락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4강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4강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준결승전에서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에게 1-2(4-6 6-1 4-6)로 패배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 탈락하는 등 올해 아직 시즌 첫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몬테카를로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승을 달성하는 듯했다.

5전 전승이었던 루드를 만난다는 점에서도 결승 진출을 기대케 했으나, 4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조코비치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와의 4강 경기에서 1-2(4-6 6-3 4-6)로 패배했다.

이로써 루드와 치치파스가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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