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유섬, 시즌 10호포 '쾅'…최정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베테랑 거포 한유섬이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한유섬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1회말 우전 안타를 날리며 예열한 한유섬은 팀이 4-2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디트릭 엔스의 5구째 시속 145㎞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호 홈런을 때려낸 한유섬은 팀 동료 최정(9홈런)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타율은 2할대에 머물러 있지만, 한유섬은 올 시즌 21개의 안타 중 10개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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