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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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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슈퍼팀' 부산 KCC가 역대 최초 정규리그 5위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진출했다.

KCC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라건아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80-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DB를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1997년 출범 이후 정규리그 5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CC는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FA) 선수로 최준용을 영입하고, 송교창이 군에서 전역하며 허웅, 이승현, 라건아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했다. 시즌 전,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슈퍼팀'으로 불렸다.

하지만 정규리그에서 잦은 부상자 발생과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30승24패, 5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단기전에서 '슈퍼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SK를 3승으로 물리친데 이어 4강에서 정규리그 1위 DB마저 물리치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KCC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20~2021시즌 이후 세 시즌 만이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7일 열린다. 창원 LG-수원 KT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대결한다. LG가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라건아는 17점 17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송교창(14점 6리바운)과 알리제 존슨(10점), 허웅(14점), 최준용(10점 8리바운), 이승현(9점 4리바운드)이 모두 고르게 활약했다.

KCC는 DB가 지난 19일 열린 3차전의 심판 판정과 관련해 심판설명회를 요청했지만 분위기 반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규리그에서 41승13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DB는 단기전에서 KCC의 기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KCC는 1쿼터에서 라건아의 공수 맹활약과 속공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건아는 1쿼터에서만 블록슛을 3개나 기록하면서 DB의 산성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공격에선 수비 리바운드 후, 5명이 모두 달리는 속공으로 DB 수비에 균열을 냈다.

KCC가 21-15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선 존슨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3점슛 2개과 적극적인 골밑 공략을 통해 10점을 쓸어담았다.

전반을 38-32로 앞선 KCC는 3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 송교창의 4득점과 라건아, 최준용의 3점포를 앞세워 순식간에 48-32로 달아났다.

꽁꽁 묶인 DB는 박인웅이 종료 5분56초를 남기고 돌파로 기록한 2점이 3쿼터 첫 득점이었다.

16점차까지 뒤졌던 DB는 3쿼터 막판 서민수의 3점포로 44-55, 11점차까지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쳤다.

DB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알바노가 2득점과 함께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추격을 알리는 듯 했지만 이후 힘을 내지 못했다.

특히 4쿼터 종료 8분18초를 남기고 센터 김종규가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생겼다. 높이의 공백이 뚜렷해졌다.

KCC는 최준용이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꽂았고, 에피스톨라,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DB에선 디드릭 로슨(16점)과 이선 알바노(14점)가 분전했다.

체육관에는 6791명의 팬들이 찾아 뜨거운 플레이오프 열기를 알렸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KCC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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