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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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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한국을 꺾었다. 팬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현지 매체는 "기록적인 승리"라고 대서특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이번 패배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40년 만에 본선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난리가 났다. 인도네시아 매체 '오케볼라'는 "한국은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 40년 동안 올림픽 본선에 나서려던 전통을 이어가려 했다. 그걸 인도네시아가 깨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에 남길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팬들도 신이 났다. 경기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팬은 선수들과 '신따이용(신태용)'을 외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중계를 지켜보던 팬들도 거리로 뛰쳐나왔고, 서로 부둥켜안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국내 팬들도 신 감독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 감독의 과거 영상까지 재조명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승리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른 감독도 아니고 신태용 감독에게 져서 화나지도 않고 오히려 축하한다" "이번 대회 전체적인 경기력만 봐도 너무 좋았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신태용 감독님 잘나가는 거 보기 좋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꼭 올림픽 출전권 따냈으면 좋겠다"라며 반겼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신태용 기쁨의 댄스'라며 과거 신태용 감독의 광고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열심히 산다" "형이라도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그렇지만 마음 한편으론 너무 처참하고, 힘들다"면서 "저는 지금 인도네시아 팀을 맡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8강전 승자와 대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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