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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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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4월 한 달 동안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는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21)이다.

김도영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두 타석에서 뜬공에 그쳤던 김도영은 세 번째 타격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완 김선기의 시속 143㎞ 직구를 때려내며 외야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4월 들어 홈런 10개와 도루 11개를 기록한 김도영은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했다. 이는 KBO리그 최초 기록이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인 이종범과 2015년 47홈런 40도루의 성적을 낸 에릭 테임즈도 해내지 못한 진기록이다.

경기 후 김도영은 "최고의 한 달을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기록을 의식했고, 빨리 쳐야 다음 경기에 편하게 나설 수 있을 것 같았다. 욕심을 부렸는데 세 번째 타석에서 실투가 나와 운 좋게 홈런이 됐다.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홈런-10도루 기록에 대해 "의미 있는 기록인지 몰랐다. 얼떨떨하다"고 웃으며 "선배님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이 기록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셨다. 내가 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김도영의 방망이가 뜨겁다.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10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58을 기록했다. 더욱이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다.

김도영은 "요즘 하루하루 매우 행복하다. 야구가 내 뜻대로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초반에 좋지 않았던 마음들도 사라졌"며 "지금처럼 꾸준히 활약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매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하루하루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상승곡선을 그리는 김도영이 경계해야 할 것은 부상이다. 부상 여파로 한 시즌에 110경기 이상을 소화해 본 적이 없다. 2022년 손바닥 부상을 당했고, 지난해에는 발가락과 손가락을 다쳤다.

김도영은 "요즘 더 조심하려 한다. 조금이라도 불편한 부위가 있으면 신경 쓰이는데 그래도 경기에서 100%를 발휘하는 것이 맞다. 한 경기에서 에너지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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