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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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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3일(한국시각) 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A대표팀 및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김상식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VFF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3월31일까지로, 6일 감독 계약 체결식이 진행된다.

이로써 김 감독은 과거 박항서 전 감독이 이어 베트남 축구를 이끄는 한국인 사령탑이 됐다.

박 전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면서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둬 베트남의 히딩크, 이른바 '쌀딩크'로 불렸다.

이후 박 전 감독과 결별한 베트남은 지난해 2월 전 일본 대표팀 감독 출신인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는 박 전 감독 시절만큼의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결별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베트남 측은 전북에서 K리그 우승, 코리아컵(당시 FA컵) 정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등의 성과를 남긴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전북을 떠난 이후 약 1년 만에 현직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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