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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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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진입을 노리던 고우석(26)이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ESPN, 디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들은 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1대4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샌디에이고가 타격왕 출신인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하기 위해 고우석과 유망주 3명을 마이애미에 내줬다"며 "의료 기록 검토 등을 마치면 트레이드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야수 딜런 헤드와 제이콥 마시,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가 고우석과 함께 마이애미로 이적한다.

고우석을 포함한 이들 4명은 모두 아직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인센티브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940만달러(약 127억원)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이어간 고우석은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시범경기에 6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다. MLB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으로 10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타선 빈약에 골치를 앓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고 아라에스를 데려왔다. 올 시즌 우승을 넘보는 샌디에이고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아라에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결단을 내렸다.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갖춘 아라에스는 2022년 타율 0.316, 2023년 타율 0.354로 2년 연속 타격왕에 올랐다.

2022년과 2023년 올스타에 뽑혔고, 포지션별로 최고의 타격을 선보이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를 2년 연속 차지했다.

3일까지 9승 24패에 그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마이애미는 팀 내 최고 스타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와 리빌딩에 들어갈 전망이다.

마이애미가 미래를 준비하는 만큼 고우석은 오히려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마이애미에서 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2004년 최희섭, 2007년 김병현이 있었다.

2루수인 아라에스가 합류하면서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뛰는 김하성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2024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가 되는 김하성은 여러차례 트레이드설에 휩싸였다.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잰더 보가츠가 주전 2루수로 뛰고 있다. 보가츠는 지난해까지는 줄곧 유격수를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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