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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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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새 외국인 선수를 찾는 트라이아웃(공개선발)이 시작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관하는 2024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신규 선수 37명이 참가했다. 구단 사전 평가를 통해 추려진 40명 중 3명이 불참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V-리그를 누빈 OK금융그룹 레오, 대한항공 막심, 우리카드 아르템, KB손해보험 비예나까지 총 41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구단의 '옥석 가리기'는 선수단 숙소인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메디컬 체크로 시작됐다. 연맹이 현지에서 섭외한 전문 의사가 선수들의 과거 부상 및 수술 이력을 확인하고, 현재 몸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선수들은 NAS 스포츠 컴플렉스 체육관에 모여 워밍업 이후 공식 연습을 시작했다. 스파이크 테스트를 통해 높이와 스윙 등을 체크했고, 그룹별로 번갈아 서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어 리시브 후 공격, 블로킹 등 상황에 따른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더해졌다. 6대6 연습경기도 행해졌다.

사령탑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지난해 트라이아웃보다는 수준이 더 낫다"고 말했고,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도 "괜찮은 친구들이 몇 명 보인다. 시즌 끝나고 휴식이 긴 선수들도 있을 텐데 유지를 잘해온 듯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겔 리베라 KB손해보험 감독은 "실망이 컸던 경기력이었다. 수준이 높지 않았다. 2일 차부터는 더 향상된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솔직한 소감을 건넸다.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는 이번 트라이아웃의 향방을 바꿀 수 있다. 레오, 막심, 비예나, 아르템 등이 원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못하고 타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게 될 경우, 각 팀의 드래프트 전략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레오와 함께했던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물론 재계약을 머릿속에 두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 수가 많은 V-리그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야 한다. 그 점에서 레오는 이미 경험이 많은 선수"라면서도 "눈에 띄는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무엇보다 우리 OK 배구에 맞는 선수가 누구인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라 감독은 비예나에 대해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은 "요스바니가 고민이 많이 된다.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구단들의 눈길을 붙드는 새로운 얼굴들도 있다.

2000년생의 '젊은 쿠바 특급'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는 탄력 있는 점프와 강력한 스파이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만 불안한 리시브는 단점이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2개 구단의 1순위를 받아낸 폴란드 출신 크리스티안 왈작도 관심을 끌었다.

트라이아웃 2일 차인 10일에는 감독-선수단 면담 및 2차 연습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외인과 재계약을 선택한 구단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까지 계약서를 연맹에 제출해야 한다.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에는 최종 연습경기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드래프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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