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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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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전 세계 프로축구 리그와 구단, 선수들이 내년 개최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의 일정이 지나치게 빡빡하게 짜였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법적 조치까지 벌일 태세여서 FIFA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BBC 등 외신들은 10일(한국시각) FIFA가 32개 팀 참가로 확대된 2025 클럽월드컵을 일정 변경 없이 추진한다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세계리그협회(WLA)가 소송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세계 축구 경기 일정이 포화 상태를 넘어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없을 정도"라며 "선수들은 한계를 넘어 심각한 부상 위험과 신체적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컵과 클럽월드컵, 인터콘티넨털컵 등 자체 대회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FIFA의 사업 전략이 전 세계 축구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FIFPRO와 WLA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 토너먼트 경기 일정을 재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FIFA가 자체 대회를 확대해 진행할 것이라면 다른 대회 일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각국 리그와 선수들에겐 많은 대회에 적응하는 것 자체가 혹사 그 자체"라며 "(FIFA의 과도한 대회 운영 계획은) 각국 리그 존속을 위태롭게 하고 선수들의 건강과 복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부터는 유럽 축구대항전 3개 대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유로파리그·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또한 모두 참가 팀이 36개로 확대된다.

UCL과 유로파리그의 경우 조별리그 경기도 기존 6경기에서 8경기로 늘어난다. 우승팀은 최대 17경기까지 치러야 한다.

FIFPRO와 WLA는 "이미 FIFA에 입장을 전달했고 지금의 우려를 해소할 충분한 기회와 시간을 줬다"며 "만약 FIFA가 오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FIFA는 이들의 서한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클럽월드컵 경기 사이에 최소 3일의 간격이 있고,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소속팀에 돌아가기 전 최소 3주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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