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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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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타자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MLB닷컴이 16일(한국시각) 발표한 타자 파워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2위였던 오타니는 팀 동료 무키 베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MLB 파워랭킹은 기록과 팀 기여도, 최근 성적 등을 바탕으로 전문 패널이 매주 선정한다.

지난 겨울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달러(약 9425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타율 0.364(173타수 63안타) 12홈런 30타점 9도루 34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107을 기록 중이다.

타율과 최다 안타, OPS에서 MLB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과 필드 밖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한 사건은 오타니의 성적 하락에 대한 이유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시즌을 거치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 시즌 파워랭킹에서도 7위, 4위, 2위로 조금씩 순위가 올라갔고, 1위가 됐다. 배럴 타구(배트 중심에 맞은 빠른 타구) 비율은 16.1%에 달한다"고 전했다.

줄곧 1위를 달리던 베츠는 오타니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베츠는 올 시즌 타율 0.348(178타수 62안타) 7홈런 28타점 8도루 37득점에 OPS 1.007을 기록 중이다.

타율 0.310, OPS 0.938을 기록 중인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가 3위를 차지했다.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 5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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