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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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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50)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차기 감독직 자리가 불투명해지자 뮌헨에 잔류하려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16일(한국시각) 한 유력 소식통을 통해 투헬 감독이 맨유 감독 자리에 공석이 생기더라도 자신에게는 제안이 오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뮌헨과 재계약을 진행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에릭 텐 하흐(54) 감독과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 맨유를 차기 행선지로 염두에 뒀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떠나더라도 자신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는 것이다.

이는 다음 시즌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로 부임해 구단 운영을 맡을 댄 애쉬워스(53)와의 성향 차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쉬워스는 감독 한 명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되는 체제보다, 여러 부서와 역할이 협력하는 넓은 구조 체계에 알맞은 사람을 감독으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영입과 구단의 전략적 방향 등에 상당한 통제권을 갖길 원하는 투헬은 애쉬워스의 방향성과 맞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11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던 뮌헨은 올 시즌 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포칼(컵 대회) 우승에 연이어 실패하자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이번 시즌 이후 종료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비 알론소(43)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36) 독일축구대표팀 감독, 랄프 랑닉(65)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자리를 고사하면서 후임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는 와중에 최근 주장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의 지지 목소리가 더해지며 투헬 감독의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투헬 감독 본인도 잔류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는 것이다.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의 다음 시즌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무승부 직후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등 김민재와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 역시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의 팀내 주전 경쟁에 밀려 입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텐 하흐 감독과 맨유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였으나, 맨유 감독으로서 올 시즌 EPL 출범 이후 최다 패배 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자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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