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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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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산체스를 제외했다.

한화 관계자는 산체스에 대해 "MRI 검진 결과 왼 팔꿈치 근육이 약간 부어있지만, 염증이 심하진 않다. 관절이나 인대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며 "당분간 안정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전날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왼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3회 자진 강판했다.

KBO리그 2년 차의 산체스는 올해 9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35를 작성 중이다.

전날에는 강습 타구에 오른 손목을 맞은 펠릭스 페냐가 이탈한 가운데 산체스까지 쉬어가게 되면서 한화는 당분간 외국인 투수 2명 없이 싸우게 됐다.

한화는 산체스가 빠진 자리에 김서현을 등록했다.

NC 다이노스 카스타노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NC 관계자는 "왼 팔꿈치 근피로에 따른 선수 관리 차원의 엔트리 말소"라고 설명했다. 카스타노가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일단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계획이다.

카스타노는 올해 9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이날부터 19일까지 1위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벌이는 2위 NC는 카스타노의 이탈이 더욱 아쉽게 됐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은 오른 어깨 극상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허경민은 전날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 주루 플레이 중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올 시즌 타율 0.389를 때려낸 허경민은 타율 1위에 오를 만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외야수 전준우, 내야수 정훈이 부상으로 빠졌다.

전날 훈련 중 왼 종아리 근육 경련 증세를 보였던 전준우는 병원 왼 종아리 힘줄 부위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주가 예상된다. 정훈은 엉덩이 건염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재활에는 2주가 걸릴 전망이다.

전준우와 정훈은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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