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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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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36)이 개인 통산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손아섭은 15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4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손아섭은 NC가 2-4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우완 불펜 투수 이승현을 상대한 손아섭은 2구째 시속 143㎞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499안타를 기록 중이던 손아섭은 개인 통산 2500번째 안타를 시즌 7호 홈런으로 장식했다.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한 것은 손아섭이 은퇴한 박용택에 이어 두 번째다.

손아섭은 프로 데뷔전인 2007년 4월 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생애 첫 안타를 기록하며 대기록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015년 10월 2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서 851경기 만에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고, 2018년 7월 11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통산 1500안타를 채웠다.

2021년 8월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개인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최연소(33세 4개월 27일)이자 최소경기(1636경기) 20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손아섭은 통산 4차례(2012·2013·2017·2023년)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타격왕에 올랐다.

손아섭은 안타 4개를 더 치면 박용택이 가진 통산 최다 안타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 5개를 더 때려내면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써낸다.

늦어도 다음주께 손아섭은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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