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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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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가 된 김주형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가 돼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3라운드까지 사흘간 선두를 달렸던 김주형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뒷심이 부족했다.

지난 3일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반면 3라운드를 1타 차 공동 2위로 마쳤던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6승에 성공한 셰플러는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0억원)를 챙겼다.

김주형은 준우승 상금으로 216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임성재는 톰 호기(미국)와 공동 3위(20언더파 260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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