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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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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뛰는 투수 고우석(26)이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고우석은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와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60으로 올랐다. 투구 수는 38개. 이중 2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7회초 등한판 고우석은 선두타자 잭 레밀라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 마크 페이튼에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냈지만 이어진 1사 2루 위기를 넘지 못했다.

윌머 디포와 마주한 고우석이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째 88마일(약 141.6㎞)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고, 공은 그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됐다. 올해 미국우로 건너간 뒤 허용한 두 번째 홈런이다.

2사 후에는 처키 로빈슨, 잭 디로어크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다시 한번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브라이언 라모스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사 후 라파엘 오르테가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2루를 훔치려던 1루 주자를 포수의 도루 저지로 잡아내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한편, 고우석이 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더 벌어진 잭슨빌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6으로 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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