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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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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하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울산 팬들을 포함한 축구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대표팀을 향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8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배경 설명함과 동시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5개월 동안 수차례 논의를 진행하며 외국인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조건을 이유로 외국인 감독 선임에 실패하고 결국 홍명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랜 시간 동안 감독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둔 채 선임에 열을 올리던 축구협회가 결국 돌고 돌아 내국인 감독, 그것도 시즌이 진행 중인 K리그 감독을 선택한 것에 많은 축구 팬들은 실망을 표했다.

축구 팬들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이 이사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이사는 "외국인 감독의 경우 국내 체류 조건, 비용 문제, 계약 문제 등으로 인한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었다"며 국내 감독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축구협회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은 팬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홍명보호를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감독을 잃게 된 울산 팬들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축구 대표팀은 당장 오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홍 감독 체제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에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한창 진행 중인 와중에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은 시즌 도중 사령탑을 잃는 불상사를 맞았다.

이 이사 역시 이를 의식하고 브리핑 시작과 동시에 "시즌 중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울산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즌 중에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모셔 클럽을 떠나게 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울산 팬들에게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브리핑 말미에도 "K리그 팬들, 울산 팬들, 울산 구단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저 또한 울산을 계속 응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 감독의 대표팀 선임과 관련해 김광국 울산 대표 역시 전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축구협회가) 우리도 모르게 (홍 감독님과 이야기를) 한 건 아니"라며 "충분히 협의하는 단계를 거쳤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 팬들에게도 "홍 감독이 우리 구단에서 보여준 능력이나 존재감을 봤을 때, 감독의 부재는 팬들께서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선 우리가 참가하고 있는 모든 대회에서 목표 수정 없이 다 달성해 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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