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9
  • 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10년 만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고별전은 언제일까.

울산은 1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브리핑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을 공식화한 이날 울산 구단은 홍 감독이 광주전을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의 감독 선임 발표 이후 말을 아끼고 있던 홍 감독은 이날 광주전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직 수락 과정 등에 대한 입장을 처음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13일 FC서울과 리그 경기,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아컵 등 지휘 여부는 미정이다.

홍 감독은 구단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울산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임생 이사는 "울산 구단에서 협회에 협조하고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을 줬기 때문에 구단이 원하는 계획대로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을 계속 이끄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겸임은 불가능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의 울산은 2024시즌 현재 21경기에서 11승 6무 4패(승점 39)를 기록하며 1위 김천 상무(승점 40)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반환점은 돈 가운데 꾸준히 선두 경쟁을 펼쳐온 울산으로선 갑작스러운 사령탑 공백으로 자칫 흔들릴 위기에 빠졌다.

실제로 이번 시즌 리그 상위권 팀 간 승점 차는 매우 촘촘하다.

1위 김천과 2위 울산은 물론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8), 4위 강원FC(승점 37)까지 승점 1점 차로 붙어 있어 한 경기만 미끄러져도 순위가 하락하게 된다.

홍 감독의 대표임 선임 소식에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도 분노했다.

그들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구협회가 한국 축구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그 어떤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며 "이러한 비극적인 선택의 결말은 실패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라고 규탄했다.

홍 감독으로선 고별전이 될지 모를 광주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겨 울산을 1위에 올려놓은 뒤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다만 비판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얼마나 많은 울산 팬의 지지를 받을지는 미지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