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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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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을 받은 홍명보 감독이 2027년 초까지 임기를 보장받는 것은 물론, 외국인 감독 수준의 대우까지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오전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이사가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홍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 이사는 브리핑을 통해 홍 감독을 선임한 8가지 이유로 ▲축구협회 철학 및 게임 모델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속성 및 연계성 ▲탁월한 리더십 ▲외국인 지도자 국내 거주 이슈 ▲지도자로서 성과▲외국인 감독의 시간적 어려움 ▲과거 대표팀 지도 경력 ▲외국인 감독 체류 시간 확보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의 계약 조건과 연봉 규모에 대해서 "외국인 감독과 한국인 감독을 동등하게 (협상을) 진행했다"며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 감독들도 외국인 감독 못지않게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즉, 이 이사는 홍 감독이 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에게 쓸 수 있는 연봉 최대 30억원에 근접한 대우를 받는다고 시사했다.

계약 기간도 파격적이다. 지금까지 한국 대표팀 감독들은 일반적으로 월드컵까지만 계약을 맺었는데,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동행할 예정이다.

이 이사는 "단기간 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것보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드리고 싶었다"고 장기 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중간 평가를 거친 뒤 아시안컵까지 임기가 결정될 거라는 의견을 주장했으나, 축구협회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다. 아직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기에 (그런) 세부적인 내용은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10년 전 소방수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던 홍 감독을 이번에는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도 최소 2명을 붙여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는 "홍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 홍 감독의 경험과 (세계 축구의 중심에 있는) 유럽 출신 코치가 어우러지면 연계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홍 감독의 대표팀 부임 시점은 미정이다.

이 이사는 "추후 울산 구단과 협의 후 울산에서 원하는 계획대로 협회와 의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10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홍 감독의 두 번째 데뷔전은 오는 9월5일 한국에서 펼쳐지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인 팔레스타인전이 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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