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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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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3연패를 탈출한 8위 롯데(36승 3무 43패)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5할 승률이 무너진 SSG(42승 1무 43패)와 격차는 3게임 차로 좁혔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44일 만에 복귀한 롯데 선발 찰리 반즈가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9개를 잡아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 3자책점으로 시즌 6패(6승)째를 떠안았다.

롯데는 2회 SSG의 실책에 편승해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낸 뒤 후속 고승민이 땅볼을 쳤다. 그러나 이때 병살을 노리던 2루수 박지환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타자 주자가 살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정훈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번에는 SSG 좌익수 하재훈이 포구에 실패했고, 그 사이 2루 주자 고승민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1-0으로 앞서가던 롯데는 4회 3점을 추가해 흐름을 완전히 끌고 왔다.

선두 빅터 레이예스와 고승민, 나승엽, 정훈이 김광현을 상대로 4타자 연속 안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1사 후 박승욱의 우전 안타, 황성빈의 땅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윤동희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롯데는 7회에도 한 점을 더 보탰다.

선두 황성빈이 SSG 구원 서진용에 우전 안타를 때려낸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때 포수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황성빈은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에서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황성빈을 불러들였다.

5-0으로 리드한 9회 2사 후에는 윤동희가 구원 백승건의 직구를 공략,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격차를 더 벌렸다.

SSG는 9회말 박성한의 우중간 2루타와 상태 실책 등을 엮어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SSG는 이날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타선도 단 3개의 안타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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