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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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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고우석(25)이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던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더블A 팀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이동했다.

펜서콜라는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의 어드미럴 페터먼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잭슨빌의 홈구장인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볼파크와 멀지는 않다.

더블A에서 빅리그로 승격되는 경우도 있어 고우석에게 희망이 아예 사라졌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한 차례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를 겪은 고우석에게 이번 더블A행이 썩 좋은 일은 아니다.

2017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고우석은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올라섰고,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올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약 12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2025년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포함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행사할 수 없었다.

빅리그 진입 꿈을 안고 MLB 시범경기를 치른 고우석은 6차례 등판에서 승리없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LA 다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개막 엔트리 26명 명단에서 고우석을 제외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2024시즌 개막을 맞았다.

더블A에서 시즌을 이어가던 고우석은 5월 4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는 타격왕 출신인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하기 위해 고우석과 유망주 3명을 마이애미에 내줬다.

고우석은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5월 31일 방출대기 조처됐다.

방출대기 조처되고 일주일 내에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팀을 옮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고우석은 프리에이전트(FA)가 돼 다른 팀을 찾는 대신 마이애미 구단의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는 쪽을 택했다.

이후 고우석은 계속 트리플A에서 뛰었지만 이번에 더블A로 가게 됐다.

고우석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6경기에 등판, 33⅓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6경기 21이닝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냈고, 더블A에서는 10경기 12⅓이닝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거뒀다.

다시 더블A로 돌아간 고우석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험난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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