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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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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일구며 남자 테니스 최강자로 입지를 굳힌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이제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을 향해 전진한다.

알카라스는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낸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3-0(6-2 6-2 7-6<7-4>)으로 완파했다.

지난해에도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알카라스는 윔블던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에 이어 올해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연달아 석권하면서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렸다.

2022년 역대 최연소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알카라스는 남자 테니스 '빅3'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261위·스페인), 조코비치보다 빠른 페이스로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21세의 나이에 메이저대회 4회 우승을 달성했다. 나달(22세), 페더러(23세), 조코비치(24세)가 4번째 우승을 달성한 시점보다 어리다.

알카라스가 메이저대회 4회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소화한 경기 수는 69경기로, 빅3와 비교해 적다. 페더러는 79경기, 나달은 81경기, 조코비치는 134경기였다.

메이저대회 4번째 우승 시점까지 승률에서도 알카라스가 빅3에 앞선다.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까지 메이저대회 승률이 85.5%다. 4번째 우승 시점까지 승률이 나달은 84%였고, 조코비치가 82.1%, 페더러가 77.2%였다.

아울러 알카라스는 한 해에 윔블던, 프랑스오픈을 모두 우승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래 로드 레이버(호주), 비에른 보리(스웨덴), 나달, 페더러, 조코비치 등 5명이 한 해에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모두 제패했었다.

우승을 확정한 후 알카라스는 "11살, 12살 때 인터뷰에서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었다.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코트에서 또다시 멋진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역대 6번째로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연달아 우승한 선수가 된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앞서 달성한 선수들은)위대한 챔피언들이다"며 "내가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속 나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알카라스의 시선은 파리 올림픽을 향한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매년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다. 클레이코트 경기장이다.

알카라스는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해 나달의 뒤를 잇는 '흙신'으로 불린다. 15차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 중 절반이 넘는 8번을 클레이코트에서 일궜다.

파리 올림픽 단식에서 알카라스의 대항마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 조코비치가 꼽힌다.

그러나 신네르는 클레이코트 대회 우승이 한 번 밖에 없을 정도로 힘을 쓰지 못한다.

프랑스오픈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조코비치는 아직 부상 부위가 완벽하지 않다.

알카라스는 파리 올림픽에 나달과 조를 이뤄 남자 복식에 출전해 2관왕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우승을 맛본 알카라스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내년 1월 호주오픈까지 제패하면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역대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4대 메이저대회, 올림픽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한 것은 앤드리 애거시(미국), 나달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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