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출발 '일본 거쳐 한국으로'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동료들을 이끌고 아시아로 향한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떠나는 선수단 모습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밝은 미소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엄지를 세우며 "일본에서 만나요"라고 인사했다.

비행기에 몸을 실은 손흥민은 개인 SNS에 "프리시즌 투어! 출발"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토트넘을 상징하는 흰색과 푸른색 하트를 남겼다.

손흥민 옆에는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과 베테랑 벤 데이비스가 자리했고 유망주 브레넌 존슨과 브랜던 오스틴도 기념사진에 함께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 토트넘 선수는 프레이저 포스터, 미키 판 더 펜, 로드리고 벤탄쿠르, 지오바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있다.

포스터는 부상을 당했고 판 더 펜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출전에 따른 여파다.

여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외면을 받아 새 팀을 찾고 있는 브리안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도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의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와 맞붙는다.

이후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돌입한다.

손흥민이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된 뒤 처음 방한하는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프로축구 K리그 대표들로 구성된 팀 K리그, 내달 3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특히 토트넘 대 뮌헨 맞대결은 축구 국가대표 공격의 핵심 손흥민과 수비의 기둥 김민재가 벌일 진검승부다.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 이후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새 시즌 준비를 계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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