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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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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최근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23일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과 한국을 순회하는 프리시즌 투어 명단을 확정했다"며 아시아 투어에 나설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 벤 데이비스, 히샤를리송, 이브 비수마, 굴리엘모 비카리오,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토트넘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다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벤탄쿠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는 골절 부상으로 팀에 남아 재활하고 있다"며 "벤탄쿠르,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와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시즌 개막에 앞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달 자국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자 "어차피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며 "그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이야기해 구설에 올랐다.

벤탄쿠르는 소셜미디어에 사과의 글을 남겼으나, 손흥민의 이름을 잘못 말하거나 24시간 뒤 자동으로 사라지는 게시글로 올리는 등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J1리그 우승팀 비셀 고베와 맞붙는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31일 프로축구 K리그 대표들로 구성된 팀 K리그, 내달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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