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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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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결전을 사흘 앞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땀을 흠뻑 쏟아내며 훈련하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여자 단식 금메달 기대를 받는 안세영(삼성생명)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안세영과 함께 여자 단식에 나서는 김가은(삼성생명),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 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등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웜업 구역에서 훈련한 뒤 10시부터 11시까지는 메인 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오른쪽 무릎 상태가 온전치는 않은 안세영은 훈련을 소화하기 전 무릎에 단단히 테이핑을 한 뒤 라켓을 들었다.

웜업 구역에서 안세영은 김가은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김가은과 실전처럼 셔틀콕을 주고 받으며 감각을 조율했다.

김가은과 스매시, 셔틀콕, 헤어핀 등을 주고 받으며 연습경기를 하듯 훈련하는 안세영의 표정에서 부담감이나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공격을 잘 받아내지 못하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환하게 웃었다. 훈련하는 내내 김가은과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훈련을 이어갔다.

김가은의 표정도 밝기는 마찬가지였다. 큰 무대를 앞뒀다는 긴장감보다는 즐거움과 설레임이 더 크게 느껴졌다.

여자 복식에 나서는 백하나-이소희, 김소영 공희용이 훈련하는 코트에서도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안세영은 메인 코트로 들어가서는 남자 단식에 출전하는 전혁진과 훈련하며 경기력을 다지는 모습이었다. 혼자서 전혁진과 30분 넘게 셔틀콕을 주고받던 안세영은 김가은과 같은 코트에 서서 전혁진을 상대하며 훈련을 돕기도 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에 나온 선수들인데 웃으면서 운동을 한다. 웃으면서 한다는 것은 그정도로 분위기가 좋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코치들이 긴장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배드민턴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고, 대회 시작 전까지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전날 회의를 통해 결정한 것인데, 다소 들뜬 분위기를 조금 가라앉히기 위한 것이다.

김 감독은 "너무 들뜨고 흥분되면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혹시 몰라 조금 자제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보다도 훨씬 밝은 표정인 안세영에 대해 김 감독은 "몸 상태도 좋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됐다. 발목이 약간 좋지 않았지만 완치됐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개막 다음 날인 27일부터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2012년 런던 대회부터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까지 올림픽 3연속 '노메달'에 그친 한국 배드민턴은 12년 만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 기대 속에서도 배드민턴 대표팀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겁게 훈련하며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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