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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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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삼성생명)의 가장 큰 고비로 8강을 꼽았다.

안세영의 파리 올림픽 대진운이 마냥 좋지는 않다.

세계랭킹 1위로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예선을 통과하면 16강전을 치르지 않고 8강에 직행한다.

그러나 16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6위)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올림픽에서 5번 시드를 받은 야마구치는 C조에 속했는데, 예선과 16강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8강에서 안세영과 맞붙게 된다.

야마구치가 C조가 아닌 G, J, N조 중 하나에 배정됐다면 8강까지 안세영과 만나지 않을 수 있었다.

1~4번 시드 중에 한 명은 5번 시드인 야마구치와 8강에서 만나야했는데, 안세영이 해당 대진에 걸렸다.

2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에 나선 김 감독은 "안세영의 대진 운이 좋은 편은 아니다"며 "8강이 가장 고비라고 봐야한다. 4강이 타이쯔잉(대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부담된다"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선수다. 2021년과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야마구치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발 부상을 당했고, 이후 좀처럼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야마구치가 이번 올림픽에서 큰 각오를 안고 뛸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해 만큼의 경기력은 보이지 못했다"며 "안세영은 조별리그에서는 크게 무리하지 않고, 8강부터 세 번의 경기에서 100%의 경기력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세영이 플레이 스타일을 공격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한 김 감독은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본인이 '이렇게 해야하는구나'라고 깨달은 바가 있었다"며 "현재 심리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기분좋은 사고'를 칠 수 있을 만한 복병으로는 여자 단식의 김가은(삼성생명)을 꼽았다.

8강에서 타이쯔잉을 만날 가능성이 큰 김가은이 고비를 넘어서면 안세영과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전통적으로 복식에 강했다. 단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결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김 감독은 "원래 심리적으로 쫓기는 스타일이었는데 많이 좋아졌다. 유럽 전지훈련을 거치면서 마인드가 더욱 바뀌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목표로 김 감독은 메달 4개를 내세웠다.

김 감독은 "나라고 무슨 자신감이 있어서 이렇게 목표를 이야기하겠나. 목표를 세우지 않으면 이루기가 쉽지 않다. 뱉은 말은 지켜야한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선수들이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큰 경기에서 잘해줬다. 선수들을 믿고 하는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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