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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1802




[포토] LG 이관희 \'침착하게 슛\'
LG 이관희가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친정팀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 2. 6. 창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이관희를 영입한 LG가 더 큰 이득이지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강을준(56)감독은 LG와의 경기를 앞둔 9일 최근에 있었던 삼성과 LG의 트레이드를 이렇게 평가했다. 창원 LG는 지난 4일 장신 가드 이관희(33, 190cm)를 영입했고, 스피드와 패스웍이 좋은 김시래(32, 178cm)를 삼성으로 보내는 2대2 트레이드를 했다.

이관희를 높이 평가하는 강을준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관희가 화끈한 슈터로 변신, 이적 후 첫 승리를 팀에 선사했다.

LG는 9일 홈코트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대91로 승리했다. 이날 이관희는 2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이관희의 높은 키가 결국 오리온에게는 칼날이었다. 이관희는 오리온 장신가드 이대성(30, 193cm) 앞에 두고 3점슛 5개를 터뜨렸다. 반면 이대성은 20점에 그쳤다. 특히 이대성은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골밑돌파에 성공했지만 침착함을 잃고 레이업슛을 놓치고 땅을 쳤다.

오리온은 귀신에 홀린 듯 했다. 오리온은 91-91로 팽행했던 종료 26초를 남기고 데빈 윌리엄스가 골 밑에 혼자 있던 센터 이종현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 노마크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이종현이 완벽한 기회의 골밑슛을 넣지 못해 LG에 리바운드를 내줬고, LG는 리온 윌리엄스가 결승득점에 성공했다.

[포토] 오리온 강을준 감독, 이대성을 콕 집어서?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이대성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1.01.28.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최근 8경기에서 3승5패를 기록했다. 5패가 모두 2점 이하의 분패다.

최근 오리온의 경기를 보면 골밑 싸움은 상대팀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다만 수비에서 너무 쉽게 점수를 내주는 것이 문제다. 공격이 잘 돼 게임이 잘 풀리면 이기고, 접전을 펼칠 때는 힘든 싸움.

문제 해결의 열쇠는 이대성이 쥐고 있다. 이대성이 공격에서는 탁월하나 아직도 수비와 패싱능력에서는 평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어시스트는 2개 뿐이었다. 이관희를 잡지 못했다.

이대성은 아마추어시절부터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감독이 눈여겨 봤던 유망주였다. 현역시절 명가드였던 유재학감독은 농구센스가 탁월한 이대성의 잠재력을 높이 샀고, 그를 양동근의 뒤를 이을 선수로 만들기 위해 수년간 노력했다. 그러나 이대성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결국 전주 KCC를 거쳐 올해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에서 이대성이 거친 유재학, 전창진 감독은 자타가 인정하는 명감독이다. 강을준 감독 역시 품성좋고 두뇌회전이 빠른 명감독. 30세인 이대성에게 오리온은 마지막 기회의 땅이다.

강을준감독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갑옷을 입고 있었다. 그 갑옷을 벗게 해주겠다”면서 이대성을 설득했다고 한다. 이대성의 보이지 않는 갑옷은 언제 벗겨질까?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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