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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달을 노리던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예상과 달리 아슬아슬하게 결승에 올랐다. 김우민(23·강원도청)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결승에서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김우민은 27일 오후 7시3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예선 4조에서 3분45초5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4위, 예선 전체 37명 중 7위에 오른 김우민은 예선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자 자유형 200m는 37명의 선수가 5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렀다. 8명이 경쟁하는 5조 경기가 남아있어 김우민은 결승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5조에서 김우민보다 빠른 기록을 낸 선수가 둘 뿐이었고, 김우민은 아슬아슬하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로, 파리 올림픽 메달 후보이던 김우민에게 예선 레이스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예선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우민은 다소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김우민은 "오전에 몸이 안 좋은 편이라 페이스 조절을 한 것은 아니었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기록이 저조해 놀랐다"며 "다음 조 경기를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했다. '과연 올라갈 수 있을까,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예선 4조 레이스에서 김우민은 200m 지점까지 새뮤얼 쇼트(호주)와 선두를 다퉜다. 300m 지점까지 쇼트에 이어 2위를 달렸던 김우민은 300m 지점을 지난 뒤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고, 결국 조 4위로 밀렸다.

김우민은 "200m까지는 편하게 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후 페이스가 잘 안 올라가더라. 힘든 레이스였다"며 "일부러 힘을 뺀 것이 아니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 아쉬운 레이스였다"고 돌아봤다.

처음 파리 라데팡스 경기장에 왔을 때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김우민은 들어찬 관중들에 놀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우민은 "예상보다 관중이 많아서 조금 놀랐다"고 전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우민은 3연속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진출을 일궜다. 결승에 가지 못하는 것은 충격으로 다가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우민은 "아직까지 결승에 당연히 올라간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늘 밑에서 잡으러 간다는 생각으로 한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예선에서의 아쉬운 레이스가 약이 될 것으로 봤다.

"오전 예선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것이 오후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김우민은 "결승에서는 다 쏟아부을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새뮤얼 쇼트, 일라이자 위닝턴(이상 호주)이 김우민의 경쟁자로 꼽혔다.

예선을 통해 또 다른 강적도 등장했다.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딴 길레르미 코스타(브라질)과 페이리웨이(중국)가 그들이다.

이날 예선에서 코스타는 3분44초23으로 전체 2위, 페이리웨이는 3분44초60으로 3위였다.

김우민은 "코스타는 충분히 경계해야하는 선수다. 예선을 봤을 때 누가 메달을 딸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겠다. 막말로 내가 1위를 할 수도 있다"며 "오후 경기가 기대가 된다"고 선전을 재차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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