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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첫 경기에 나선 한국 국가대표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김소영(인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28일(한국시각) 3시20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C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인도의 타니샤 크라스토-아슈위니 폰나파 조에 2-0(21-18 21-1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따냈던 '킴콩 듀오' 김소영과 공희용은 이날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세계랭킹 8위 김소영과 공희용은 세계랭킹 19위 인도 팀을 만나 접전 끝에 21-18로 1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선수들은 2세트는 더욱 압도적으로 풀어갔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세트를 21-10, 11점 차로 잡으며 이날 경기 2-0 승리를 거뒀다.


반면, 같은 시간 열린 여자 복식 D조 조별예선 경기에선 백하나(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공항) 조가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

세계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랭킹 25위 덴마크 마이켄 프루에르가르드-사라 티게센 조를 만나 고전 끝에 1-2(18-21 21-9 14-21)로 패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첫 세트부터 18-21로 내주며 경기를 쉽지 않게 풀어갔다.

곧바로 이어진 2세트에선 경기 중반부터 점수 차를 두 자릿수까지 벌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세트 최종 스코어는 21-9였다.

하지만 백하나와 이소희는 3세트 시작부터 2점 먼저 내주며 초반부터 밀리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두 선수는 끝까지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14-21로 패하며 이날 경기를 1-2로 졌다.

김소영-공희용과 백하나-이소희가 나서는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예선 2차전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치러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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