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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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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제12대 사령탑으로 김판곤 감독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은 "선수 출신 감독이자 행정가로서 축구계에 이미 정평이 난 김 감독이 울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 클럽팀과 타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번갈아 잡으며 지도력을 보여줬다. 올해 자신의 친정팀인 울산에서 K리그 첫 정식 감독 데뷔를 치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울산에 입성한 김 감독은 "현재 울산의 상황과 전력에 가장 적합한 게임 모델을 제시하고, 울산만의 플레잉 스타일을 확립하여 빠르게 경기력과 성적을 확보하겠다"라며 부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K리그에서 처음으로 정식 감독을 맡게 됐다. 긴장과 기대가 공존한다. 먼 길을 돌아온 느낌도 있지만, 그만큼 성숙한 경기력을 한국 축구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으로 떠난 뒤 지휘봉을 이어받은 김 감독은 오는 29일 귀국한 뒤 울산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선수단을 지도한다.

또한 내달 5일 오전 11시 서울 아산정책연구원 1층 강당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김 감독의 K리그 정식 감독 데뷔전은 내달 10일 안방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릴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가 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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