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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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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생애 첫 올림픽 메달 도전의 첫 발을 뗀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레이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28일 오후 6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4조에서 1분46초1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3위, 전체 4위에 오른 황선우는 예선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무난히 따냈다.

레이스를 마친 뒤 황선우는 "올해 2월 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와 다르게 편안하게 레이스를 했다. 오늘은 편안하게 했는데도 1분46초1대 기록이 나왔다"며 "지금까지 치른 메이저대회 예선 중 가장 편안하게 레이스를 했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메이저대회 나갈 때마다 예선이 가장 힘들었다. 후쿠오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1분46초 후반대 기록도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힘을 덜 들이고도 더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85~90% 정도의 힘으로 레이스를 했다"고 말했다.

예선 4조에는 황선우의 경쟁자가 대거 포진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황선우가 은메달을 땄을 때 그를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 우승자인 매튜 리처즈(영국),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딴 루크 홉슨(미국)이 한 조였다.

자유형 200m가 주종목은 아니지만, 아시아 단거리 강자인 판잔러(중국)도 4조에 속했다.

5번 레인을 배정받아 4번 레인의 포포비치와 나란히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4조에 홉슨, 포포비치, 판잔러 등 1분44초대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가 많아 조금 부담을 느끼긴 했다"며 "하지만 물에 들어가서 첫 스트로크를 할 때부터 감이 좋았다. 옆에서 레이스한 포포비치를 보고 간 덕분인지 페이스 조절도 잘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록 순위에서 1분43초13으로 1위를 달리는 포포비치에 대해 황선우는 "예선이지만 굉장히 가볍게 잘 하더라"고 경계했다.

이날 함께 자유형 200m 예선에 나선 김우민(23·강원도청)도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김우민은 1분46초64를 기록하고 전체 12위가 돼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경영 역사상 올림픽 단일 종목 준결승에 2명의 선수가 동반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는 "처음이라는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기분이 좋다"며 "준결승까지 잘해서 결승에 동반 진출을 하면 아주 멋있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29일 오전 3시46분 열리는 준결승에서 동반 결승행에 도전한다. 준결승에서 상위 8명 내에 들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결승을 향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황선우는 예상했다.

황선우는 "준결승에 8명이 올라가는데 1분44초대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가 8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 준결승은 거의 결승을 하다시피 해야할 것 같다. 98~99%의 힘을 써야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오후에 있는 준결승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경영 종목 첫 날 김우민이 목표했던대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 기분좋게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김우민은 28일 벌어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을 기록하고 3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한국 수영 대표팀의 분위기는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바통은 김우민과 함께 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 황선우에게 넘어갔다.

룸메이트인 황선우는 "(김)우민 형이 시상식을 한 뒤 메달을 들고 왔는데 정말 영롱하더라. 1년 중 300일을 붙어있다 보니 기운을 받겠다고 별다른 것을 하지 않았지만, 나도 메달을 얻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또 "우민이 형이 동메달이라는 좋은 성과를 가져와 우리 수영 대표팀의 사기가 올라갔다. 좋은 스타트를 끊었으니 나도 바통을 이어받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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