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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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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60승에 선착했다.

KIA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1위 KIA는 시즌 60승(2무 38패)을 선점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먼저 60승을 달성했다.

역대 60승 선점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5%(34차례 중 26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1.8%(34차례 중 21차례, 1985~1988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다.

4연승에 실패한 10위 키움(41승 56패)은 꼴찌 탈출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KIA 김선빈과 변우혁이 9회 각각 동점 솔로 홈런, 역전 1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임기영이 시즌 5승째(2패 2홀드)를 달성했다. 키움 김성민(3승 2패 12홀드)은 9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을 뽑은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상대 실책으로 선두타자 이주형이 1루를 밟았고, 송성문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최주환이 외야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주자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키움은 4회말 득점을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주환이 2루타를 날린 뒤 고영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2사 3루에서 후속 타자 김재현이 땅볼에 그쳤으나 유격수 박찬호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쾌투에 막혀 침묵하던 KIA는 8회초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사 이후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원준이 쫓아가는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격차를 1점으로 좁힌 KIA는 9회초 역전극을 연출했다.

2사에서 김선빈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 변우혁도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해 팀에 리드를 안겼다.

8회 2사부터 마운드를 지켰던 사이드암 불펜 임기영은 9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두산과 3경기를 전부 이긴 SSG(49승 1무 48패)는 공동 4위로 올라섰다.

4연패 늪에 빠진 두산(51승 2무 50패)은 4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SSG 선발 송영진이 5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5패)를 달성했다.

SSG 하재훈은 7회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선발 마운드를 지킨 최준호(3승 5패)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가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4회말 최정의 볼넷, 상대 폭투, 오태곤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3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반면 두산은 5회초 1사 1, 3루와 6회초 2사 1, 2루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아슬아슬하게 앞선 SSG가 7회말 추가 점수를 얻었다.

선두타자 이지영의 우중간 안타 이후 하재훈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은 8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도 전민재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침묵을 깨지 못했다.

승리에 성큼 다가선 SSG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문승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문승원은 선두타자 이유찬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했지만 조수행을 1루수 땅볼,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한 뒤 김기연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봉쇄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시즌 19세이브째를 달성헀다.


KT 위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KT(49승 2무 48패)는 공동 4위로 도약했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3위 삼성(51승 2무 48패)은 2연패 사슬에 묶였다.

KT의 해결사는 1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로하스는 9회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8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불펜 투수 김민은 시즌 7승째(1패 13홀드)를 따냈다.

로하스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삼성 김재윤(4승 8패 1세이브 23홀드)은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이 먼저 득점을 생산했다.

4회말 선두타자 이재현과 후속 타자 강민호가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하며 2-0으로 치고 나갔다.

5회말에는 류지혁의 안타와 김지찬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상대 포일을 틈타 3루에 있던 류지혁이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KT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8회초 로하스, 강백호의 연속 안타와 김상수의 2루수 땅볼을 묶어 1사 2, 3루 찬스를 맞았고, 문상철이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는 오재일의 1타점 2루타로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9회 승부의 추가 KT 쪽으로 기울었다. 9회초 2사 이후 로하스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솔로포를 폭발했다.

경기를 뒤집자 KT는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기용했다. 박영현은 1사 1, 2루 위기에서 김지찬을 병살타로 잡아내고 시즌 18세이브(7승 2패)째를 따냈다.


한화 이글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우천 취소로 4일 만에 경기를 치른 9위 한화(41승 2무 53패)는 3연승을 내달렸다.

2위 LG(53승 2무 43패)는 연승 행진이 '7경기'에서 중단됐다.

한화의 베테랑 하주석(4타수 3안타 3타점)과 채은성(4타수 1안타 2타점)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치홍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지원했다.

한화는 난조를 보인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1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진이 8이닝 3실점 역투를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패전을 떠안은 LG 최원태(6승 5패)는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고전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앞세워 치열하게 맞붙었다.

한화는 1회초 무사 1, 3루에서 김태연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선취점을 획득했고, 2사 1루에서 채은성이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LG는 1회말 오지환의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스코어 동률을 이루는 3점 홈런을 쳤다.

2회 한 점을 더하며 리드를 거머쥔 한화는 4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하주석의 2루타 때 3루를 지나 홈으로 쇄도했다. 이후 최재훈이 내야 안타를 만들며 무사 1, 3루 찬스로 이어졌고, 장진혁이 1타점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6회말 추격을 허용하며 2실점했으나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7회초 득점 찬스에서 안치홍과 하주석이 연거푸 안타를 때려내며 2점을 얻었다.

8회초에는 2사 3루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 이도윤이 득점을 올렸다.

9-6으로 앞선 한화는 9회초 마무리 주현상(6승 2패 13세이브 2홀드)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9-6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롯데(41승 3무 52패)는 8위를 유지했다.

위닝 시리즈 달성에 실패한 NC(47승 2무 48패)는 공동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롯데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NC 마운드를 흠씬 두들겼다.

나승엽이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박승욱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지원했고, 정훈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책임졌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시즌 첫 승리(5패 16세이브)를 맛봤다.

연장 10회 등판해 4실점(1자책)을 기록한 NC 이용찬(3승 16세이브 2홀드)이 시즌 6패째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타격전 양상을 보였다.

NC는 1회말 2사 1루에서 권희동이 2점 홈런를 작렬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김휘집, 김성욱, 박시원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한 점을 더 뽑았다.

1-4로 끌려가던 롯데는 3회초 역전을 일궈냈다.

2사에서 전준우가 상대 실책을 틈타 1루에서 살았고, 빅터 레이예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득점 찬스에서 나승엽이 1타점 안타를 날린 뒤 만루에서 정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생산했다. 2사 1, 3루에서는 박승욱이 1타점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6회까지 4-6으로 끌려가던 NC는 경기 후반에 점수의 균형을 이뤘다.

7회말 나온 맷 데이비슨의 1타점 2루타로 턱밑까지 쫓아간 뒤 8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6을 만들었다.

정규 이닝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10회초 나승엽의 1타점 2루타, 상대 실책, 박승욱의 희생플라이 등을 엮어 3점을 얻은 롯데는 고승민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반면 NC는 10회말 무득점에 머물며 무릎을 꿇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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