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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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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배드민턴 혼합 복식 정나은-김원호 조가 '2024 파리올림픽' 첫 승리를 거뒀다.

정나은과 김원호는 28일(한국시각) 오후 9시50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 복식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델핀 델뤼-톰 지클(프랑스)에 2-0(22-20 21-16)으로 승리했다.

혼합 복식 세계랭킹 8위 정나은-김원호 조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는 프랑스 팀(세계랭킹 14위)을 만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정나은과 김원호는 1게임 3점 차까지 밀리며 고전했으나, 결국 20-20까지 끌고 간 뒤 듀스 끝에 22-20 역전승을 거뒀다.

1게임을 잡은 정나은-김원호는 2게임은 좀 더 수월하게 끌고 갔다. 게임 중반 10-5 더블스코어까지 만들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10-7 상황에선 32초 동안 이어진 랠리 끝에 점수를 잡자 김원호는 크게 포효하기도 했다.

2게임 막판 프랑스 팀에 내리 4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김원호의 센스있는 공격으로 다시 승기를 잡고 결국 21-16으로 2게임도 가져왔다.

전날 인도네시아의 리노브 리발디-피타 하닝티야스 멘타리 조(세계랭킹 11위)에 1-2(20-22 21-14 19-21)로 아쉽게 패배했던 정나은과 김원호는 이날 승리로 메달 사냥을 향한 희망을 되살렸다.

정나은-김원호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황야총-젱시웨이와 조별예선 최종 3차전을 치른다.

A조 4팀 중 조 1, 2위가 8강에 오르는데, 정나은-김원호는 중국, 인도네시아 팀에 이어 현재 조 3위에 올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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