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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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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도쿄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 사격이 파리에서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사격 대표팀은 지난 5월 열린 미어데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목표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잡았다.

그런데 대회를 앞두고 이달 초 가진 출정식에서는 새로운 목표를 내걸었다. 장갑석 총감독은 "우리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상향된 목표는 곧 자신감을 의미했다.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6월 ISSF 뮌헨 월드컵에서 연이어 호성적을 내면서 더 많은 메달 수확을 예감할 수 있었다.

기대는 곧 현실이 됐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틀 연속 낭보를 전했다.

오예진(IBK기업은행), 김예지(임실군청)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10m 공기권총 여자 결선에서 나란히 금, 은메달을 명중했다.

한국 선수들이 막판까지 경쟁을 벌인 끝에 243.2점을 쏜 오예진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241.3점을 작성한 김예지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 동반 메달에 성공한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50m 권총 진종오(금메달), 최영래(은메달)에 이어 12년 만이다.

이 종목에서 금을 따낸 건 처음이다.

오예진과 김예지가 함께 일궈낸 값진 결과에 장갑석 총감독은 눈물을 쏟았다.


사격 대표팀은 대회 첫 날인 전날에도 시상대에 올랐다.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틀 만에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거머쥐면서 한국 사격은 대회 전 밝힌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사격은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에 '효자' 노릇을 했던 종목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은메달 1개를 얻는데 그치며 고개를 떨궜다. 2008 베이징 대회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이어졌던 3회 연속 금메달 획득도 중단됐다.

절치부심한 한국 사격은 3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동메달 3개를 추가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운데, 조심스레 그 이상의 성적도 넘보고 있다.

'여고생 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은 이날 열린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634.5점을 작성했다.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사격으로 대회 본선 신기록을 세우며 29일 열리는 결선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키웠다.

이날 은메달을 가져간 김예지는 주 종목인 25m 권총과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된 오예진도 10m 공기권총 혼성 종목 출전을 남겨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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