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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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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임실군청)가 룸메이트인 오예진(IBK기업은행)의 깜짝 금메달을 축하했다.

김예지는 28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3점을 쏴 오예진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25m 공기권총이 주 종목인 김예지는 10m에서 뜻밖의 은메달을 추가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예지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달을 따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코치진과 한국 팀원들과 가족들 덕분에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리의 '허니문 베이비' 조카의 기운을 받아 좋은 기록을 냈다"며 "은메달을 조카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예진과 막판까지 경쟁한 그는 "둘이 1~2위를 다툴 때 가슴이 벅찼다. 누가 1위를 해도 상관이 없다는 마음이었다"며 "막내 동생 같은 예진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쁘다. 예진이는 앞으로 더 성장할 선수"라고 말했다.

값진 은메달을 딴 김예지는 오는 8월2일 주 종목인 25m 공기권총에 나서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5월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에서 이 부문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다.

김예지는 "25m에선 금메달을 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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