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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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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개회식부터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사고를 쳤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번엔 남수단의 국가를 잘못 트는 실수가 나왔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각) "남수단의 올림픽 남자 농구 데뷔전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며 "경기 시작 전 남수단의 국가가 아닌 잘못된 국가가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남수단 남자 농구대표팀은 프랑스 릴 피에로 모루아 경기장에서 푸에르토리코와 대회 조별 예선 경기에 나섰다. 2011년 수단에서 분리 독립한 뒤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 무대였다.

그러나 시작부터 국가가 잘못 연주되자 남수단 선수들과 관중들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남수단 선수들은 일제히 오른손을 가슴에 얹고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렸다. 상대팀인 푸에르토리코 선수들도 연대의 의미로 같은 자세를 취했다.

약 20초 만에 잘못된 국가 연주가 중단됐고, 3분 여가 흐른 뒤 마침내 수단의 국가가 흘러나왔다. 국가 연주가 끝나자 남수단 선수들은 포옹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평가전에서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에 1점 차로 패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던 남수단은 첫 올림픽 경기서도 발톱을 드러냈다. 푸에르토리코를 90-79로 꺾고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12점을 책임진 남수단 공격수 누니 오못은 잘못된 국가 연주에 대해 "무례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 사고는 파리 올림픽에서 나온 첫 번째 실수가 아니다.

지난 27일 열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는 불어와 영어로 북한의 국명을 외쳤다. 북한이 등장할 때도 북한을 소개하면서, 결과적으로 북한이 두 차례 소개됐다.

이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해 사과하고, 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파리올림픽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튀르키예 국기를 들고 있는 선수들의 사진을 올리며 국가명을 튀니지로 표기하는 등 거듭 미숙한 대회 운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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